카드 하루사용 1000만건 돌파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8.02.21 12:00

일일 이용금액 1.1조 달해..직불카드와 전자화폐 사용은 감소

하루평균 카드 사용 건 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07년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을 포함한 카드의 하루평균 사용 건 수는 1097만건, 이용금액은 1조1160억원으로 전년대비 15.2%, 10.2%가 각각 증가했다.

카드 일평균 이용 건 수가 1000만건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951만건, 사용금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8.8%가 각각 늘었다.

물품 및 용역구매가 가장 많아 건 수는 908만8000건, 금액은 87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11.7%, 13.8%가 증가했다. 그러나 현금서비스는 42만5000건, 금액은 2360억원이 이용돼 전년대비 각각 2.7%, 6.5%가 감소했다.

개인의 건 당 신용카드 구매금액은 6만5000원으로 2006년의 6만4000원에 비해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신용카드 발급장 수는 모두 8716만장으로 2006년말보다 5.7%가 감소했고 가맹점 수는 1473만개로 전년말대비 29.2%가 줄어들었다.

체크카드와 선불카드의 이용실적도 부쩍 늘고 있다. 체크카드는 지난해 일평균 140만건, 금액은 517억원으로 건 수는 전년대비 55.3%, 금액은 52.9%가 증가했다.


이는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14세 이상의 예금거래자면 이용이 가능한데다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풀이된다. 체크카드 발급 장 수는 3935만장으로 전년대비 46.8%가 증가했다.

선불카드 역시 사용자가 늘어 하루평균 5만3000건, 금액은 25억원이 이용돼 전년대비 24.9%, 26.7%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와 전자화폐의 이용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직불카드 이용실적은 지난해 일평균 5025건, 금액은 2억원으로 전년대비 25.6%, 29.9%가 각각 감소했다. 신용카드에 비해 가맹점 수가 적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불편한 점이 많아 사용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자화폐 역시 하루평균 이용실적이 35만2000건, 금액은 2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5%, 6.9%가 감소했다.

한은은 지난해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가 하루평균 2838만건, 금액으로는 198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15.7%가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어음과 수표의 이용실적은 일평균 480만건, 27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 13.0%가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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