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의 6.2%인 3만1339개 사업장에서 55만3375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했다. 적립금 규모는 2조7857억원으로 조만간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가 기여하는 부담금을 사전에 약정하고 근로자 개인이 운영하는 방식인 확정기여형(DC)을 선택한 사업장이 1만1655개소(37.2%), 노사가 급여수준을 사전 약정하는 형태의 확정급여형(DB)은 5176개소(16.5%)였다.
10인 미만의 사업장에 적용되는 개인퇴직계좌(IRA) 특례를 선택한 사업장이 1만4251개소(45.5%)로 가장 많았다. DB형과 DC형을 함꼐 도입한 사업장의 경우는 257개소(0.8%)에 머물렀다.
5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DC형(28.1%)보다는 안정적인 DB형(41.8%)을 선호했으며 DB&DC형을 선택하 곳은 30.1%였다. 반대로 500인 미만 사업장은 DC형(37.2%)이 DB형(16.4%)을 압도한 가운데 IRA특례가 45.7%로 가장 많았다.
가입자 수 기준으로는 대형사업장의 선호 경향이 뚜렷한 DB형 가입자가 28만2156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1%를 차지했다. 사업장 1곳당 평균가입 근로자는 17.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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