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또 1弗위협..고정價 오름세도 주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2.21 11:08

(상보)현물가격 한달만에 다시 1달러로 하락.."당분간 횡보할 듯"

D램 현물가격이 다시 하락하며 1달러가 위협받고 있다. 고정거래가격의 오름세도 주춤해졌다.

21일 D램 전자상거래사이트인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력제품인 512메가비트(Mb) 667메가헤르츠(MHz) DDR2 현물가격은 20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1.18% 하락하며 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두달여만에 다시 1달러를 회복한지 한달여만에 다시 1달러가 위협받고 있다.

1기가비트(Gb) 현물 가격도 20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1.91% 하락하며 2.05달러를 기록했다. 아직까지는 2달러 대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1Gb 현물가격은 지난달 18일 2달러를 회복한 후 2.24달러까지 올랐지만 1월말 이후 하락세로 반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현물가격 뿐만 아니라 D램 고정거래가격의 오름세도 주춤해졌다. 1월 하반월과 2월 상반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512Mb 667MHz DDR2의 고정거래가격은 2월 하반월에 0.94달러로 이전과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연초 대만 프로모스의 감산발표와 업계 전체적인 설비투자 축소 움직임으로 나타났던 D램 가격의 반등은 예상했던데로 '반짝 현상'에 그치는 모습이다. 특히 1분기가 반도체 업계의 비수기여서 앞으로도 당분간 상승세를 타기는 힘들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에 D램 가격이 반등했을 때도 지금의 가격 추이를 예상했었다"며 "상반기까지는 가격이 급반등하거나 급락하는 등의 큰 변화 없이 보합세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DRAM 현물가격은 춘절 재고 출회와 저조한 수요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공급의 증가가 크지않고 유통 재고도 많지 않은데다 3월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므로 낙폭은 10% 수준으로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낸드플래시 현물가격과 고정거래가격 역시 공급 증가와 수요 약세에 따라 소폭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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