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13년만에 신장이식 1000례 달성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2.21 11:41
삼성서울병원이 1995년 2월 신장이식을 처음 시작한 이래 13년만에 신장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

21일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3년만에 신장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며 "국내병원 중 최단기간"이라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신장이식 1000건 중 기증자는 남성 596명, 여성 404명이었으며, 이식받은 환자는 남성이 577명, 여성이 42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체기증은 652건, 뇌사자기증은 348건으로 생체기증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34명은 두번째 신장이식, 2명은 세번째 신장이식을 받는 등 두번이상 이식을 받은 환자들도 있었다.

기증자의 경우 20세 미만이 39명, 20대 156명, 30대 325명, 40대 266명 등 30~40대에서 기증이 활발했으며, 이식받은 환자도 20세 미만 39명, 20대 156명, 30대 325명, 40대 282명 등으로 30~40대에 집중해있었다.


센터에 따르면 이식받은 환자들의 10년 생존율은 97.1%로 미국장기이식센터(United network for Organ Sharing)의 10년 환자생존율 76.4%를 상회하는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신장, 간 등 말기 장기부전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6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장이식 1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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