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2012년까지 서민임대주택 9000가구 매입"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2.21 10:18

다가구 주택 매입시 초과비용 서울시와 50%씩 분담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가 서민 임대용 다가구주택 매입 예산을 초과하는 비용을 서울시와 똑같이 분담, 오는 2012년까지 주택 9000가구를 매입한다.

SH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서민 임대용 다가구주택 매입 촉진방안을 지난해 서울시와 합의해 추진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월 시와 함께 2012년까지 6년간 매년 1500가구씩 모두 9000가구 규모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 서민에게 임대하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공사의 가구당 매입예산이 7000만원(국고보조 45%, 국민주택기금 70%, 입주자 5%)으로 한정돼 시장가격과 큰 격차를 보여 지난해 15가구만 매입하는 데 그쳤다.

SH공사는 이에 시와 협의를 통해 가구당 매입예산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두 기관이 각각 50%씩 비용을 분담, 다가구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예를들어 매입대상 주택이 1억원이라면 7000만원을 초과하는 3000만원은 SH공사와 서울시가 각각 1500만원씩 부담하는 방식이다.

SH공사는 또 시와 함께 다가구주택을 매도할 경우 무주택이 되는 소유주에게 국민임대주택 우선공급 대상자격을 주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SH공사는 다가구주택 매입시 개별 건물이 아닌 블록 단위로 사들여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지내 공간에는 녹지와 놀이터 등을 설치, 생태친화형 테마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