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일제고사 10년만에 부활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8.02.21 09:21

1998년 폐지…초등 4~6학년 대상

서울 ㆍ경기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일제고사가 다시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다음달 11일 서울ㆍ경기 지역의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어린 학생들의 공부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1998년 폐지됐다. 이번 시험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10년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진단평가는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등 5과목을 대상으로 5지 선다형으로 출제되며 영어 교과에는 듣기 평가가 포함된다. 평가 문항은 교육부가 만들어 시·도교육청에 제공할 예정이다.


당초 1%의 학교를 골라 실시하기 위해 개발된 이 시험은 서울ㆍ경기 교육청의 공문에 의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됐다. 다른 지역의 교육청들도 시험 실시를 검토하고 있어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전국 단위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성적에 대한 공개 수위는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 것인지는 정보 공개법이 정비되는 대로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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