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또 최고가..장중 101.32弗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2.21 05:26
주간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하락세로 출발한 원유시장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놀라운 랠리를 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은 장중 배럴당 101.32달러까지 오르며 연이틀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저가는 98.40달러, 종가는 0.73포인트 오른 100.74달러였다. 장중, 종가기준 모두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유효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원유 '사자' 수요가 몰렸다.

유가 랠리에 따라 전세계적인 인플레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넥티컷에 있는 유로 퍼시픽 캐피탈의 피터 시프 최고경영자는 "연말이면 120~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비단 유가 뿐 아니라 곡물부터 플래티늄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비재 가격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미국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OPEC의 감산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망했다. 감산으로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더 줄 것이기 때문이다.

내일부터는 4월물이 원유 선물의 기준 월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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