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크먼, 새로운 모노라인 구제방안 제시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2.21 03:13
월가의 유명한 펀드매니저인 윌리엄 헤이크먼이 20일(현지시간)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기에 처한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를 구원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헤이크먼은 이날 배포한 제안서에서 기본적으로 지방채 보증 사업부와 파생상품의 일종인 구조화채권을 보증하는 사업부를 분리하는 것을 담고 있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회사 분할 방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헤이크먼은 여기서 나아가 지금까지 모노라인 계열사 등이 모기업에 해오던 배당을 못하도록 강제하면서 모기지를 비롯한 자산담보부 채권 보유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해야한다고 구도다. 지방채 보유자보다 위험이 높은 채권 보유자에게 배당을 몰아 주자는 것이다.

배당금 정책 결정 등은 별도로 운영되는 이사회가 주관하도록 하고 있다.


퍼싱 스퀘어 캐피탈의 본부장으로 있는 에이크먼은 현재 암박과 MBIA의 부실에 베팅하고 있다. 결국 모기업으로의 배당이 줄면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져 자신의 포지션이 유리해지게된다.

그러나 헤이크먼측은 "이 방안이 보험 계약자들을 보호하고 동시에 지방채 보험 시장을 지원하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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