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6%경제성장 가능"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2.20 19:02

국무총리 후보 청문회서..서브프라임 위기 극복 성장률 달성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규제개혁이나 국내투자증진을 통해 경제기반을 확충함으로써 6%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이 "7%에서 6%로 경제성장을 낮췄는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7% 경제성장) 공약을 할때만 해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건이 없었고 국내경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성장률을 조금 낮췄다"며 "2007년 4.9% 성장한 걸 보면 (6%를 위해) 1.2~1.3%포인트 더 성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인한 미국경기침제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오는 경제성장에 대해 견해가 두가지"라며 "하반기에는 정상적으로 경제가 작동할 거라는 것과 올해는 어렵다는 비관적 시나리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자를 택하면 국내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외경제가 나빠도 나라마다 잘하는 나라가 있고 못하는 나라가 있다"며 "서브프라임의 위기를 극복하고 6% 경제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동의 가능성에 대해 "법안이 미국 재무위에서 가결이 되면 가결은 용이하지 않겠나"고 다소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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