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PR' 역풍…1700 내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2.20 15:24

기관, 4278억원 순매도…고유가+신용경색 우려 점증

코스피시장이 하루만에 1700을 내줬다. 프로그램 매물 때문이지만 그 뒤에 고유가와 신용경색 우려가 자리하고 있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61포인트(1.90%) 내린 1687.91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1000억원 정도 증가한 4조8602억원이다.

국제유가가 종가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이날 지수는 하락출발했다. 오전 내내 1700을 중심으로 등락 후 1700이 지지되자 우려는 확산되지 않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장중 상관관계가 높은 일본지수가 신용경색 우려로 3%이상 급락하자 코스피지수도 낙폭이 확대, 1700을 하루만에 내줬다.

외국인은 426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수로 마감, 4일이후 9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동시호가 때 대규모 비차익 순매수로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기관투자가는 42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달 2일이후 가장 규모가 크다.

기관의 순매도는 투신업계의 차익거래를 때문. 이날 프로그램은 3352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차익거래는 3971억원의 매도 우위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증권 등이 낙폭이 컸다.


현대중공업은 2.86% 떨어졌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각각 2.27%, 4.19% 하락했다. 대한해운은 4.81% 떨어졌다. 6일만에 하락이다. 한진해운도 4.07% 떨어졌다. 모두 BDI지수의 하락반전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2.50% 떨어졌고 두산중공업도 0.77%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1.53%, 3.53% 하락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주도 대체로 약세였다. LG필립스LCD는 2.89% 떨어졌고 현대차도 2.47% 내렸다.

반면 SK텔레콤은 0.52% 상승했고 KT&G는 0.25% 올랐다.

오른 종목은 210개, 내린 종목은 59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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