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 학위수여자 '10만명 넘었다'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8.02.20 13:24

시행 10년만에 10만9715명...학위취득자수도 점차 증가세

학점은행을 통해 학위를 취득한 인원이 총 10만명을 돌파했다. 학점은행제도 시행 10년만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열리는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에서 학위를 받는 인원이 학사 1만4408명, 전문학사 5288명으로 2008학년도 전기 학위 취득자는 총 1만9696명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1998년 3월부터 시행,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이번 취득자까지 포함해 총10만9715명(학사 7만1848명, 전문학사 3만7867명)에 이른다.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취득자도 점차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학위취득자수를 보면 1만2742명(2005년), 1만7540명(2006년), 2만7459명(2007년)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학사 학위 취득자 1만4408명 가운데는 25~29세(38.4%)가 가장 많았다. 뒤 이어30~39세(25.6%), 24세 이하(15.3%), 40~49세(14.9%)순으로 나타났으며 50세 이상도 5.8%를 차지했다.


전문학사 학위 취득자 가운데서는 30~39세(27.5%)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 밖에 25~29세(26.1%), 40~49세(21.9%), 24세 이하(14.9%), 50세 이상(9.6%)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김현숙(41, 피부미용학 전공)씨와 홍성우(26, 실용무용 전공)씨가 성적 최우수자로 선정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수여하는 최우수상을, 성적 우수자로 뽑힌 신소영(25, 영화학 전공)씨 등 3명이 우수상을 받는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위를 취득했거나 재학 중 국내외 대회 등의 행사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룬 사람에게 수여되는 특별상 중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수여상은 조현선(47세, 식품조리학 전공)씨 등 3명이, 평생교육진흥원장 수여상은 이상임(70세,사회복지 전공)씨 등 4명이 수상한다.

학점은행제는 현재 전국 495개 교육훈련기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학사과정은 건강관리학 등 226개 전공, 전문학사 과정은 가구디자인 등 222개 전공이 개설돼 총 27만9천555명이 등록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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