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외국 기관 및 법인의 계좌는 500 계좌이다. 2007년까지 호치민 및 하노이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수는 총 253개 이고 현재 상장되어 있는 주식의 25~30% 정도의 주식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금융 개혁에 의해 78개의 증권사는 인수 합병되거나 증권사 라이선스가 취소되어 절반 정도의 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9년부터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새로이 변화되는 부분은 증권사의 라이센스를 유지하려면 2008년까지 자본금을 3300억동(약 195억원)으로 늘려야 한다. 또 200여 기업의 IPO가 준비 중에 있어 주식 시장의 거래 규모도 상당히 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09년 1월 1일부터 수익의 20%를 세금으로 내는 수익 세금 지불 정책이 시행된다. 이는 증권시장의 규모를 확장하면서 거품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2007년 12월 기준) 호치민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364조4250억동(약 21조원) 하노이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128조4760억동(약 7조5000억원) 이며 일일 평균 거래 대금은 호치민 거래소 9960억동(약 587억원), 하노이 거래소가 2840억동(약 167억원) 정도 이다.
외국인 투자가 거래에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호치민 거래소의 경우는 약 54%, 하노이 거래소는 약 72%를 차지해 외국인에 의한 거래가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아직까지 베트남의 주식 시장은 규모가 작고 시장 전반에 걸쳐 정비가 필요한 상태이다. 2008년까지 어느 정도 시장의 안정화를 모색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량주 위주의 투자는 장기적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 더없이 좋은 기회라 여겨진다.
지금까지 각 산업별 상장기업 중 대표적인 기업에 대해 정리를 해 왔다. 다음 호부터는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우량기업에 대한 좀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