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日 JAIC와 15억엔규모 PEF 결성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8.02.20 10:20

일본 바이아웃 투자기반 마련...일본 진출 교두보

증권업 인가를 추진 중인 KTB네트워크가 일본에 사모펀드를 결성, 현지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KTB네트워크는 일본 투자전문회사인 JAIC와 공동으로 15억엔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KTB-JAIC Japan PE Fund'로 명명된 이 펀드는 총 15억엔(약132억원) 규모로 5년 동안 운용되며 미국과 EU에 비해 M&A시장이 낙후돼 있는 일본 내 바이아웃 투자시장을 비롯한 PE(사모)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JAIC과의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일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KTB-JAIC 펀드는 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바이아웃, 기업 재생, M&A, MBO 등의 다양한 투자로 운용되며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프리 IPO(기업공개전 투자)와 후기 단계 투자 등의 형태로도 운용된다.

KTB네트워크 김한섭 사장은 "일본 투자시장은 오랜 경기침체 기간 동안 미뤄온 산업구조의 재조정에 따라 기업간 M&A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일본기업들에 대한 바이아웃 시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 투자기관들이 합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JAIC과 2004년부터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자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왔으며 2006년에는 말레이시아의 메이반 벤처스와 함께 37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결성,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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