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경제살리기에 최선 다할것"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2.20 09:42

"이 당선인으로부터 총리 제의받고 놀라고 망설였다"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국회 동의를 얻어 국무총리로 일하게 되면 무엇보다 대통령을 보좌해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은 민주화단계에서 주춤했던 성장동력을 회복해 경제를 살리고 이념과 가치, 지역갈등을 극복해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실용의 정치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저를 총리로 지명하면서 강조한 바와 같이 총리로 임명된다면 전세계를 누비면서 자원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 및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자원부국과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겠다"며 "더 나아가 세계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창조적 실용외교를 구현해 글로벌 코리아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자신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사실 한번도 가까이서 만나 뵌 적 없는 이 당선인으로부터 국무총리직을 제의받고 매우 놀라고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새정부가 부여받은 시대정신과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내각을 이끌 수 있을까 깊이 고민했지만 국가가 제게 필요로 하는 역할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여 봉사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이어 "새정부 출범의 중대한 시점에서 국무총리가 수행해야 할 책무와 역할이 뭔지 잘 알고 있다"며 국회의 총리 임명 동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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