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라인 위기시, 300억불 추가상각-무디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2.20 08:36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 위기가 악화될 경우 월가 금융기업들이 3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추가 상각을 위해 비축해둬야할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월가의 20개 금융기업들이 각기 다른 채권보증업체들이 보증을 선 부채담보부증권(CDO)에 대한 1200억달러의 크레딧디폴트스왑(CDS)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월가 금융기업들이 채권보증산업의 상황 악화로 300억달러 가량을 추가 상각을 위해 준비해놓아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월가 주요 은행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영향으로 10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상각했다. 암박, MBIA 등 채권보증업체들이 'AAA' 신용등급을 잃을 경우 금융기업들의 추가 상각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신용위기의 결과로 채권보증업체들이 부도가 난 모기지증권을 모두 갚을 능력이 없다고 지적하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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