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포스코 인도제철소 건설, 인권침해"

뉴시스  | 2008.02.20 08:35
한국진보연대, 환경연합, 참여연대 등 20여개 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는 인도제철소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며 포스코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포스코가 2012년까지 인도 오릿사주에 건설키로 한 대규모 제철소로 인해 2만명 이상의 현지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건설부지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려는 오리사 주정부와 주민들 간의 폭력사태에 당사자인 포스코가 책임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포스코는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던 만큼 이번사태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건설과정의 인권침해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포스코 관계자는 "우리는 현지 주민들과 토지보상문제에 관해 논의 중이고 강제이주과정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났다는 20여개 단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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