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로운 상승추세 모색-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2.20 08:11

기관 순매수로 강한 반등 에너지..단기조정 염두에 둬야

최근 코스닥시장이 강한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총에너지가 확장국면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상승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강한 회복과정에서 67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20일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저점대비 11% 상승하면서 코스피보다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순매수세 관련 지표가 7월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은 시장에너지 강화에 힘입어 상승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도세 완화와 기관의 매수세 강화로 매집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의 최근 매수세가 수급에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장 총에너지와 함께 거래량까지 증가한다면 확장국면에 진입하며 새로운 상승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주식시장 내 상승종목의 전체규모를 나타내는 AD-Line이 2007년 9월부터 이어져오던 저항선을 상향돌파하며 새로운 상승추세를 형성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했다.

정배열-역배열 종목수 지표도 강하게 반등하며 극단적인 과매도 양상을 보였던 올해 1월 수준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락추세를 이어갔던 코스닥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위원은 그러나 "총 에너지 회복세와 반등폭의 강세 속에서 코스닥은 단기저항선에 근접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의 저점이자 추세대 상단인 670선이 단기적으로 중요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동평균 수렴 확장지수(MACD) 등 기술적분석 보조지표들도 과열권에 진입하고 있는 점도 단기 조정 가능성을 높여준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단기조정이 오더라도 큰 폭의 하락세보다는 시장지표들의 개선과정과 시장에너지 응축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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