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지수 사상 최고치

김유림 기자 | 2008.02.20 01:37

中 인플레이션 심화 전망에 가격 상승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 급등 여파로 원유와 금속 등 상품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원자재 수입 대국인 중국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가격을 올려놓고 있다.

19일 UBS블룸버그CMCI지수는 2.8% 오른 1441.593을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26개 주요 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정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6% 급등한 2.6084달러까지 올라 2005년 10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2% 급등한 3.7245달러에 거래돼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은 장중 한때 3.43% 오른 배럴당 98.78달러를 기록한 후 오전 11시32분 현재는 9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강세는 중국과 인도의 올해 상품 수요가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중국의 인플레이션으로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상품 투자 전문가들은 올해 주식과 채권 투자 수익률 보다 상품 투자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UBS블룸버그CMCI지수는 올 들어 12% 올라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 7.3%보다 높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CPI가 전월동월대비 7.1%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7.4%를 기록했던 지난 1996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7% 뿐만 아니라 전월 상승률인 6.5% 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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