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하락..주가 1700대 안착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2.19 15:01

증시 호전으로 940원대 정체국면 하향이탈될까

원/달러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가 한달여만에 1700대로 올라선 것이 심리적인 영향을 끼쳤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1.4원 내린 94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944.1원에 갭다운 개장한 뒤 94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에너지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포진되고 뉴욕 휴장 다음날 영향으로 외국인 주식매도분 커버수요가 유입되면서 10시20분 944.9원으로 반등했다.

인터뱅크 딜러들이 상당한 비드·오퍼를 대놓고 거래하면서 944.5원선 중심으로 답보상태를 보이던 달러화는 오후장들어 일부 롱플레이가 포기하자 1시48분 943.5원까지 추가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1월18일 이후 한달만에 1700대로 안착했다. 외국인이 이날도 16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주식순매도 행진에 변함이 없었으나 지수선물을 3200계약 순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와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어냈다.


엔/달러환율은 장중 107엔대로 밀렸다. 여전히 엔캐리 청산 우려감과 약달러 전망이 가시지 않은 상태다.

1월16일 이후 한달이상 바닥권으로 유지되고 있는 940원선 하향이탈은 증시와 해외FX 동향이 크게 호전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환율상승세 미진에 따라 롱마인드가 약화되고 업체매물이 레벨을 낮춰 출현할 경우 940원 초중반대에 갇힌 침체국면이 끝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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