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승진하려면 '도정성과 마일리지' 챙겨야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 2008.02.19 14:45

전화친절도 등 8개 항목 평가 마일리지 부여

충북도가 공무원 승진 평가 때 이색적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소위 '도정 성과 마일리지'제로, 여러 항목을 평가해 마일리지를 부여한 뒤 높은 점수를 받은 공무원에 대해 승진시 우대하겠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19일 "'초일류 상상도정' 실현의 추동력 확보와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정성과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마일리지 부여 항목에 선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화친절도 △상상시책 발굴 △부서만족도 △홍보협력 활동 △지식활동 △행정명품 창조 △혁신활동 △각종 경진대회 수상 등 8개 항목이 적정한 것으로 조사돼 이들 항목을 마일리지 부여 대상으로 확정했다.

또 개인능력 발휘, 부서원간 협력과 단합 등 부서별 팀워크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총 1000점 만점(부서와 개인평가 각각 500점)으로 배정, 개인평가 결과가 아무리 우수해도 부서평가 실적이 나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도록 했다.

도는 부서 마일리지 평가 결과 최우수 부서에 300만원, 우수부서 200만원, 장려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개인마일리지 평가에 대해서도 부서와 개인평가 결과를 합산한 마일리지 점수 순위에 따라 15명을 선발, 최고 2점에서 최저 0.1점의 인사우대 실적 가점 부여는 물론 해외문화체험 우선 선발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인사실적 가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마일리지 획득 공무원(약 20여명)에 대해서도 해외문화체험, 콘도 등 하계 복지시설 우선사용권 등의 후생복지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 제도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도 도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