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임금 9.1%는 올라야"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8.02.19 14:31

비정규직 요구율은 18.1%

한국노총이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9.1%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1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임금인상 요구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올해 표준생계비와 노총 표준사업장을 대상으로 벌인 임금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임금인상 요구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금액으로는 평균 22만3015원이다.

한국노총은 또 비정규직 임금인상 요구율은 18.1%, 최저임금 요구액은 시급 4738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국노총은 "표준생계비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12.43%는 인상해야 하지만 경기전망이나 경영사정을 반영해 가구주 충족 생계비의 97% 수준에서 임금인상 요구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은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좁히기 위해 비정규직의 임금인상액을 정규직 임금인상요구액과 같게 결정해 현재 임금의 18.1%를 인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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