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2.20 08:39

[지금은 글로벌경영 시대]고부가가치제품 생산+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

"새로운 성공신화 창출의 원년, 진정한 글로벌플레이어로서 초석을 놓는 원년을 만들어갑시다"

올해초 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신년사다. 포스코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다.

과거 철강산업은 내수산업이었다. 그러나 내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철강산업은 세계적인 대형화, 글로벌화 추세로 변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성장과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글로벌 TOP3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는 글로벌 TOP3로 도약하기 국내에선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및 후판시설 신예화등으로 전략제품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파이넥스, 스트립 캐스팅 등 기술 리더십도 확대키로 했다. 광양 2고로 개수 등 설비 신예화를 통해 국내 생산 능력은 3500만톤까지 올릴 계획이다.

중국 인도 등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 능력을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 생산 체제를 더해 5000만톤 시장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엔 지난 2006년 연산 10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공장을 세웠다. 상해 인근 장자강시에 세워진 스테인리스 공장은 제품 고급화와 시장선점,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에서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8월엔 베트남 경제 도시인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성 푸미공단에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선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과 건자재용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멕시코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연산40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공장을 세우고 있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표면이 미려한 자동차 외판용 강판을 멕시코와 미주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외에 철광석 산지인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도 일관제철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 완제품을 가공하는 가공기지는 전세계 전역에 설치해 "쇳물을 만드는 제강은 원료가 있는 광산근처에서, 제품 생산은 시장 근처에서"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중국 인도 멕시코 유럽 등 14개 지역에 가공센터를 세워 총 28개 가공센터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4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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