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TF는 "800MHz 주파수 로밍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 문제는 800MHz 주파수를 SK텔레콤이 독점한데서 비롯되는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로밍'이 아닌 800MHz 주파수를 회수해서 재배치하는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TF는 LG텔레콤이 SK텔레콤이 독점하고 있는 800MHz 주파수를 로밍하게 되면 SK텔레콤의 800MHz 주파수 독점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뿐만 아니라, LG텔레콤이 네트워크 투자를 소홀히 하게 돼 결국 가입자들의 통화품질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F는 "신규서비스 개발과 네트워크 기술혁신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파수 독점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800MHz 주파수를 조기 분배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SK텔레콤의 주파수 독점에서 비롯된 시장지배력 전이를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2011년 사용기한이 완료되는 SK텔레콤이 사용중인 800MHz 주파수와 KTF와 LG텔레콤이 사용중인 1.8GHz 주파수에 대해 회수 재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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