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하락후 정체..수급팽팽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2.19 10:41

에너지수입업체 결제수요 지속..모멘텀 축적

하락출발했던 원/달러환율이 저점을 낮추지 못하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장초 944.0원까지 하락했던 달러화는 10시20분 944.9원으로 반등했다.

뉴욕휴일 다음날인 관계로 외국인 주식매도분 커버수요가 등장하고 있으며 정유사 등 에너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연일 비드에 포진되고 있다.
업체네고물량은 없는 반면 역외세력은 다소간 매도에 치중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한 딜러는 "어제 하루 등락폭이 1.0원에 불과한 것에서 봤듯이 940원대 침체국면을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러나 940원대에서 변동폭이 더욱 위축된다는 것은 조만간 어느 쪽으로든 움직임을 위한 모멘텀 축적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초에 비해 다소 반락했다. 엔/달러환율도 108.2엔에서 추가상승이 막히고 있다.

현재까지 변동폭은 연최저 기록을 세운 전날의 1.0원에도 못미치는 0.9원이다. 940원 초반대가 한달 넘게 바닥으로 인식되고 있는 반면 증시와 엔화 동향이 개선되면서 환율하락 압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위아래 모두 갇힌 꼴이다.

그러나 박스권이 길어지고 침체가 가속화될 경우 오히려 움직임을 준비단계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중반부터는 940원대를 이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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