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월 수출 100만 달러시대 열어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2.19 09:47

해외영업 10년 만에 100만 달러 수출 달성...올해 중국 본격 진출

샘표(대표 박진선)가 월 단위로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샘표는 지난 1월 수출매출이 102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월 매출 최고기록 80만 달러를 초과하며 월 수출 1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 98년 말 수출전담부서가 생긴 샘표는 해외영업 시작 후 10년 만에 1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샘표의 해외 메인 브랜드는 'SEMPIO'이며 러시아에는 'SEMPIO'외에 'Achim(아침)'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다. 현재 40여 개국에 샘표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간장류가 전체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통조림과 흑초 등도 인기품목중의 하나다.


샘표는 수출 초기에 주로 교포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 왔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 중동, 하와이 등지의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우리 맛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샘표 관계자는 "교포시장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미국의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며 "미주 유럽시장에서 전통 일본제품으로 오해되고 있던 간장을 한국 간장이라는 새로운 제품 콘셉트로 접근해 관심을 이끌어 낸 것이 매출 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샘표는 올 3월 중국 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시도한다. 지난 2006년 530만 달러, 지난해 77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던 샘표는 올해 작년 대비 약 20%의 수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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