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측은 브라질보다 호주가 운송거리가 짧아 비용이 적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과 일본 한국 철강업체로부터 '운송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한국의 포스코와 일본의 신일본제철, 일본 JFE 홀딩스 등 3개사는 브라질의 발레와 오는 4월 1일부터 철광석 공급가격을 최소 65% 올리기로 했다.
브라질에 이어 호주 업체까지 철광석 가격을 올릴 경우 아시아 업체의 부담은 더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포스코의 경우 철광석 물량의 60%를 호주에서, 25%를 브라질에서 수입하고 있다.
리베럼 캐피탈의 마이클 롤린슨 원자재 담당 대표는 "지난 수십년간 모든 업체들이 정해진 가격을 따르는 관행이 이번 협상으로 끝날 수 있다"며 "운송 프리미엄을 적용하면 중국의 경우 철광석 가격 인상폭은 최대 154%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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