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인상시기를 3월말~4월초로 예상할 때 1월의 인상폭 만큼의 제품가격 인상이 이뤄진다면 회사측이 제시한 4조8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고, 높은 인상폭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으나 무리한 가격 인상 폭이 아니라는 점에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 철강 공급은 더욱 경색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업체가 추진 중인 몇 건의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2009년까지 증설되는 물량은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설비 증설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공급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시점은 빨라야 2010년초, 늦으면 2010년말이라고 예상했다. 가중되고 있는 원재료 압박은 이와 같은 제한적인 공급능력 증가 마저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주가의 설명력은 밸류에이션 보다는 실적이, 실적보다는 업황이 크다"면서 "이런 점에서 이번 철광석 가격 인상은 업황 측면에서는 오히려 보탬을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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