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환 출자 해소 위해 전략적 파트너에게 지분 매각, 기관투자가들에게 블록 매각, 상장 추진 등 여러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SKC&C 상장 추진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SKC&C는 최태원 회장 44.5%, 최기원씨 10.5%, SK텔레콤 30%, SK네트웍스 15%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SKC&C 상장이 SK와 주요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상장추진의 목적이 순환출자 고리 청산이라면 SK텔레콤 및 SK네트웍스 보유 지분에 대한 구주 매출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투자자산의 현금화로 상장차익과 함께 현금흐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SKC&C의 주당가치를 9만1700원~12만6000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SK텔레콤은 5097억~7406억원, SK네트웍스는 985억~3475억원의 매각차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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