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안상수 오후 재협상 무산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2.18 19:13
정부조직 개편을 둘러싼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18일 협상이 끝내 수포로 돌아갔다.

김효석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초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재협상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던 이날 오후 6시 이후 안 원내대표측에 "오늘 협상은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인수위원회는 '타결 여부에 상관 없이 조각 발표 강행'을 선언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오늘 타결되면 되는대로, 결렬되면 결렬되는 대로 마지막이라는 판단이다, 오후 8시에 새 정부 각료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통합민주당은 이에 대해 "협상 결렬을 선언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후 7시 현재 안 원내대표 주재로 최고중진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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