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40포인트 내린 216.10으로 마감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64로 차익 프로그램은 23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역시 방향성의 키를 쥔 것은 외인. 장중 2000계약을 훌쩍 넘는 순매도에서 장 막판 환매수가 이뤄지면서 1775계약 순매도로 마감했다. 외인들은 장중 신규매도 포지션을 늘리는 듯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강한 환매수세를 보이면서 미결제약정은 1061계약 감소했다.
3월물만 가지고 볼 때 외인들의 누적 매도 포지션은 1만6000계약으로 늘어났다. 12월물 롤오버분까지 합치면 3만계약이 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들이 1508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116계약 순매수로 관망세를 보였다.
강송철 대우증권 연구원은 "만기 이후 이틀간 지수가 오르고 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인들이 만기일에 5000계약 순매수한 후 지난주 금요일부터 매도우위로 반전한 것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번과 다르게 미결제약정이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번주도 불확실한 행보가 예상되지만, 외인들의 하락베팅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