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브라질과 철광석가 65% 인상합의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2.18 14:32

호주 메이저 업체와도 조만간 인상 협상..철강 가격은 추후 조정할듯

포스코가 브라질에서 들여오는 철광석 가격을 대폭 올리기로 합의했다.

포스코는 18일 세계 3대 메이저 철광석 업체 중 하나인 브라질 VALE와 철광석 가격을 종전 톤당 47달러에서 65% 인상한 톤당 78.88달러(철성분 함유량 66.3% 분광기준)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분광외에 철광석 덩어리인 괴광과 함유량이 70% 대인 고품질 철광석 가격은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협상이 체결됐다.

포스코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하고 있는 신일본제철과 공동으로 원료 협상을 벌였다. 당초 100%까지 인상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65% 인상으로 협상을 타결시켰다.

포스코는 다른 메이저 철광석 업체인 호주의 리오틴토와 BHP빌리톤 등과도 철광석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타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VALE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료 가격 협상이 차차 마무리되면서 철강 가격의 추가 인상도 점쳐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철강재 가격 인상을 발표하며 원료 협상 이후 추가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호주의 다른 메이저 업체와 철광석 가격 협상을 마친 뒤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썬 가격 조정은 검토단계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신일본제철도 이날 VALE와 철강석 가격을 65% 인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중국의 바오산철강은 이달말 가격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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