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TG에 첨단 디스플레이 장착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2.18 10:51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 국내 첫 장착..운전석에선 내비, 조수석은 DVD 시청

"운전석에선 내비게이션을, 조수석에선 DVD영상을 즐긴다"

현대자동차가 그랜저TG에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현대차는 하나의 모니터로 서로 다른 두 가지 화면을 동시에 나타내주는 AV 시스템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의 개발을 완료하고 새롭게 출시되는 그랜저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는 LCD판에 설치된 블라인드와 같은 일정간격의 미세한 막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미세한 막이 옆 좌석에 탑승한 사람에게 보여지는 화면은 볼 수 없게 차단 시켜준다.

운전석에선 길안내 화면만을 볼 수 있지만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는 DMB나 DVD를 시청할 수 있다.


국내에서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적용되는 것은 그랜저가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AV 모니터는 안전을 위해 주행 중 TV 화면이 꺼지도록 설계돼 있어 동승객이 AV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신기술 적용으로 이동 중 여가활동을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당 수 고객들이 출고후 정비업소에서 운전 중 TV 시청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위험에 노출돼 왔다"며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는 조수석에서 TV를 시청하더라도 운전석에서는 내비게이션 화면만을 볼 수 있어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의 크기는 7인치로 DVD 및 CD체인저, DVD 내비게이션, 지상파 DMB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수석에서도 AV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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