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 추가도입

에어버스에 A380 3대 추가 주문..2010년부터 총 8대 순차적 도입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의 초대형 차세대 항공기 A380을 추가 도입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미 주문한 A380에 이어 추가로 3대를 도입해 총 8대를 운영키로 했다. 추가 주문한 3대의 A380은 오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도입키로 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3년 주문한 5대는 오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이 고품격 항공사로 성장히기 위한 비전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다"며 "A380은 고객 중심적 친환경 항공기로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380은 525석 규모의 2층 항공기로 복합소재를 사용해 기체중량을 줄이고 엔진 효율성을 높여 연료소모량을 15% 절감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나 줄인 친환경적인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0년부터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인도받아 L.A., 뉴욕, 파리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