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오늘을 넘길 수 없다"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2.18 09:31
"정부조직개편안은 흥정대상이 아니다"(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오늘을 넘길 수 없다"(김형오 부위원장)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8일 인수위가 강한 압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정부조직개편안은 흥정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있는 그대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 다수당이라고 해서 수가 많다고 해서 정부가 제대로 출범하지 못하게, 출범을 파행시키는 일을 역사상 남겨서는 안 되겠다는 부탁을 드린다"고 통합민주당을 압박했다.


김형오 부위원장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민주당은 헌 부대에 담으라고 하고 있고 새 부대에 칼집을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발목잡기나 부처 이기주의, 이익집단의 노예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협상이) 오늘을 넘길 수 없다"며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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