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시노펙스는 지난 4분기에 세전이익 기준으로 2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행진을 지속했다"며 "터치스크린 모듈의 본격적인 양산으로 1분기에도 대폭적인 실적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4/4분기에 매출액은 고객사의 재고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기 대비 3.8% 감소한 269억원을 기록했지만 세전이익은 55.2% 증가한 31억원에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3.3% 감소한 15억원에 그쳤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중국 생산법인에 판매하는 반제품에 대해 본사에서 고정비의 대부분을 부담했기 때문"이라며 "1분기부터는 적정 수준의 마진을 붙여 중국법인에 자재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본사기준 영업이익률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터치스크린 모듈의 본격적인 물량증가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시노펙스가 1/4분기에 매출액 및 영업이익 348억원과 32억원을 달성, 각각 전기 대비 29.3%, 112.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1.1%, 249.4% 증가한 2236억원, 26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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