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發 집값 상승 없다"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8.02.18 07:14

건교부, 올 서울 입주아파트中 53%가 강남4구 물량

올해 서울 입주예정아파트가 지난해보다 45% 이상 늘어난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강남권 4개구 입주 물량으로, 강남발 집값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다.

건설교통부는 올 수도권 입주예정아파트는 모두 20만1739가구로, 지난해의 17만4182가구에 비해 15.8% 늘어난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서울 입주예정아파트는 5만3879가구로, 3만6967가구가 입주했던 2007년에 비해 45.7% 가량 증가한다. 경기·인천의 입주예정 물량은 14만7860가구로 집계, 전년도의 13만7215가구보다 7.8% 정도 많다.

서울 입주예정분 가운데 한강 이남지역 11개구 소재 물량이 전체의 71%이며 나머지 29%는 강북권 14개구에 위치해 있다. 강남권 입주 물량 중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 소재 물량은 2만9000여가구로, 서울 전체 입주아파트의 53%를 차지한다.


주요 단지별 입주물량은 송파구 잠실 시영 재건축아파트가 6864가구로 가장 많고 잠실 주공1단지와 2단지가 각각 5678가구와 5563가구 등이다. 서초구 반포 주공3단지 재건축아파트도 3410가구에 달한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하반기에 입주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처럼 가격 상승 진원지인 강남권 입주아파트가 급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이들 지역의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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