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민주당' 통합민주당 공식 출범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2.17 13:42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을 위한 실무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

양당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당대당 통합과 통합민주당(약칭 민주당) 창당을 공식 의결했다.

양당은 이날 손학규 신당 대표와 박상천 민주당 대표 등 양당 최고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신설합당 방식에 의한 통합을 결의했다.

새로 신설되는 정당의 이름은 통합민주당으로 정했다. 대표는 손학규 박상천 공동 대표 체제로 하되 중앙선관위에는 손 대표만 등록하기로 했다.

통합민주당의 원내대표는 신당측 김효석 원내대표가 맡는다. 당 지도부에는 신당측에서 강금실 김상희 박명광 박홍수 유인태 정균환 홍재형 최고위원, 민주당측에서 김충조 최인기 신낙균 김민석 고재득 최고위원 등이 선출됐다.


당연직 최고위원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중 신당측은 9명, 민주당측은 6명이 포함됐다. 당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신당측 신계륜 전 의원이 임명됐다.

양당은 합당선언문을 통해 "통합민주당은 이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 개선과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유능한 야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선 승리에 도취돼 출범도 하기 전에 오만과 독선으로 민심에 역주행하는 이명박 정부를 바른 길로 안내하는 견제와 균형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당은 18일 중앙선관위에 합당 및 창당 신고를 하는 것으로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다. 이어 곧바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19일부터 공천 신청을 접수하는 등 총선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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