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표준 전쟁 소니 승리로 끝나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2.17 13:29

월마트 도시바 방식 퇴출하자 포기 선언

도시바가 차세대 DVD 표준방식 선정 승부에서 항복을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은 도시바가 16일(현지시간) HD DVD 포맷의 포기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 콘소시엄은 그간 고화질(HD) DVD 표준방식 선정을 놓고 소니와 경쟁을 벌여왔다. 도시바 콘소시엄은 HD DVD 포맷을, 소니는 블루레이 방식을 각각 주장해왔다.

양측의 승부는 1980년대 베타맥스와 VHS간의 싸움에 비견될 만큼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최근 소니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도시바의 패배 선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월마트. 월마트는 지난주 4000개 매장에서 도시바의 HD DVD 포맷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블루레이 제품만을 입고시키겠고 밝혔다.

앞서 타임워너의 워너브라더스는 향후 HD DVD 타이틀을 블루레이 방식으로만 출고시키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NHK방송은 DVD 표준 전쟁 패배에 따른 도시바의 손실 규모가 수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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