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지지세력인 노사모와 비교되는 선진국민연대는 이명박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만든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이명박 당선인도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국민연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 내정자는 권영건 한양대 석좌교수와 공동 상임의장으로 국민연대를 주도해 왔다.
경기고,서울대를 졸업해 정통 KS출신인 이 내정자는 학생운동을 하다 제적돼 입학한 지 9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1980년부터 인하대 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노동법을 강의하고 있다. '노동법(2001년)', '법사회학(2003년)' 등 관련 저서도 상당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시민사회 운동에 활발히 참여한 이 내정자는 중도우파로 분류된다. 노조 문제에서도 "대화가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법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이때문에 이명박 당선인의 '법 중시 노사관'과 코드가 맞는다는 평가다. 이 내정자는 1995년 여의도연구소 초대소장을 맡아 한나라당과 인연을 맺었고 올 초 대통령 당선인 정책자문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프로필
△1943년 경상북도 경산 출신 △경기고,서울대 행정학과 졸업 △서울대 석사(공법), 서울대 박사(사회법) △미국 코넬대 객원교수 △인하대 법학부 교수 △한국크리스챤아카데미 기획연구실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여의도연구소 소장 △6ㆍ3동지회 자문위원 △선진국민연대 상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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