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 21명 후보 사실상 확정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2.15 15:40
한나라당 공천심사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구에서 그 결과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공천심사위원회가 15일까지 서울48개와 경기28개 지역구 심사를 마친 결과 약 4분의1인 21개 지역구에서 단수후보를 사실상 확정했다.

복수후보가 신청한 지역구 7곳을 비롯, 당초 단수후보 신청 지역구 14곳를 포함해서다.

우선 복수신청자 지역구에서는 진영(서울 용산)·진수희(성동갑)·이군현(동작을)·이종구(강남갑)·맹형규(송파갑)·고흥길(경기 성남분당갑)·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 등 7명이다. 모두 현역 및 비례대표 의원이다.

공심위원들은 이들에 대해 굳이 여론조사를 따로 치를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공심위원인 이종구 의원 심사 때는 이 의원이 자리를 비우고, 나머지 위원들이 면접한 결과 그를 단수후보로 결정했다.


면접 첫날 면접을 본 진수희 의원은 권익현 전 민정당 대표 딸인 혜경씨, 박충식 대통령직취임준비위 자문위원, 김태종 인수위 자문위원을 모두 눌렀다.

지역구에 단독신청,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예비후보들은 서울의 박진(서울종로)·홍준표(동대문을)·이재오(은평을)·정두언(서대문을)·공성진(강남을) 의원 및 정태근 전 서울정무부시장(성북갑)으로 총6명이다.

경기지역에는 남경필(수원팔달)·신상진(성남중원)·임태희(성남분당을)·임해규(부천원미갑)·차명진(부천소사)·전재희(광명을) 의원과 이사철(부천원미을) 전 의원, 박종운 당협위원장(부천오정) 등 8명이 단독신청했다.

반면 서울의 박성범(중구)·원희룡(양천갑)·고진화(영등포갑)·권영세(영등포을)·이혜훈(서초갑)·김덕룡(서초을)·박계동(송파을)·김충환(강동갑) 의원 등 현역의원 8명은 2~4배수로 압축된 명단에 올라 여론조사를 치러야 한다.

한편 공심위는 주말인 내일과 모레에도 경기와 인천에 공천신청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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