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태안서 2박3일 의료봉사활동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2.15 15:42

"우리는 태안을 잊지 않았습니다"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지난 12일부터 2박3일동안 기름유출피해지역인 태안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7개과로 구성된 의료진 및 봉사단은 기름유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태안군 소원면 마을 주민 57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의료장비과 탑재된 버스를 직접 현지로 가지고 들어가 피검사, X-ray, 심전도, 초음파, 안저 검사 등 각종 검사와 진료, 약 처방 등을 제공했다. 직접 차량으로 이동한 만큼 마을 주민들이 진료소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덜어줬다.


봉사에 참여한 오명돈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가 피해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태안 방문은 작년에 기름유출사고 직후 방제팀과 의료팀 40명을 파견한 것에 이어 두번째다. 병원 측은 오는 3월에도 태안의 다른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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