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극동건설 지분 7.4% 군인공제회에 매각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2.15 14:05

매각대금 500억.."좋은 조건이면 추가 매각도 검토"

웅진홀딩스가 극동건설 지분 7.4%를 군인공제회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약 500억원이다. 웅진홀딩스는 추후에도 재무적 투자자의 제안이 있으면 지분 추가 매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 주식 198만9812주를 군인공제회에 주당 2만5128원에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웅진이 지난해 극동건설을 인수하던 당시와 같은 가격이다.

웅진홀딩스는 2년 후 3년간 매각주식의 50%를 매각가격의 연 12% 복리 이자를 가산한 금액으로 사들일 수 있고, 반대로 군인공제회는 3년 경과후 2년간 매각주식 전체에 대해 매각가격의 연 8.2% 복리 이자를 가산한 금액으로 매각할 수 있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극동건설 인수 후 재무적 투자자를 물색해 왔으며 군인공제회와 협상을 거쳐 이번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군인공제회에 매우 좋은 조건에 지분을 매각한 만큼 추후에도 다른 재무적 투자자들에게서 비슷한 수준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추가적인 지분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웅진은 지난해 6월 론스타펀드로부터 극동건설 주식 98.14%를 6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군인공제회에 일부 지분 매각후 웅진홀딩스의 극동건설 지분은 66.9%이며 자회사인 경정까지 포함할 경우 9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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