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아이파크 계약률 별로네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08.02.15 11:19

계약률 48%에 그쳐 '프리미엄 거짓말?'..슈퍼펜트하우스 2가구 계약포기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선보인 해운대 아이파크의 계약률이 5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 분양가로 관심을 모았던 슈퍼펜트하우스 2가구는 당첨자들이 모두 계약을 포기했다.

15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청약 당첨자를 상대로 계약을 접수한 결과 총 1631가구중 783가구가 계약했다. 계약률이 48%에 그친 것.

청약경쟁률이 평균 2.8대1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전체 30가구가 공급된 펜트하우스는 12가구만 계약이 이뤄졌다. 3.3㎡(1평)당 4500만원, 총분양가 56억원인 슈퍼펜트하우스 2가구는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했다.


떴다방들로 모델하우스 인근이 북새통을 이루고, 일부 가구의 경우 최고 억대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계약률은 저조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바다 조망권이 가능한 가구는 대부분 계약했으나 그렇지 못한 곳에서는 미계약이 많았다"며 "부산지역의 분양 침체를 고려할 때 초기 계약률이 50%에 육박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적격 당첨자 180명에게 소명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이달말 미계약분에 대해 예비당첨자들을 상대로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초에 일반인 대상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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