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재개발 이주수요..소형 강세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02.16 11:00

비강남권 및 수도권 실수요 많은 곳 전세가격 오름세 지속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 강북권의 재개발 이주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봄 이사 시즌과 결혼 시즌이 겹치면서 소형 전세 수요가 소폭 증가해 매물 구하기가 싶지 않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9~15일) 서울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연휴 전보다 소폭 올랐다. 서울이 2월초에 비해 0.05%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0.04%, 수도권은 0.04%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구별로는 동작(0.19%), 중(0.17%), 송파(0.16%), 은평(0.15%), 구로(0.1%), 강남(0.1%), 노원(0.09%) 등이 올랐다.

동작구 사당동 우성2단지는 이사철 영향에다 주변지역의 재개발구역지정 소문이 돌면서 이주를 예상한 수요자들의 문의로1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가락동 쌍용1차는 한 동안 적체됐던 전세물량이 학군 수요와 더불어 이사수요가 늘어나 매물이 대부분 소진됐다.

구로구 신도림동 신성은하수는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했고 오류동 삼천리는 이사철과 새 학기 시즌을 맞아 소형 거래가 활발하다.


강남구 대치동 우성1차는 전세 거래 공백상태가 지속되나 최근 학군수요로 저가매물들이 대부분 소진된 뒤 현재 매물이 부족한 형편이다.

종로(-0.2%), 강서(-0.16%), 양천(-0.03%)은 떨어졌다. 종로구 사직동 광하문 스페이스본(Space本) 1단지는 작년 12월 입주한 신규단지로 입주잔금 마련을 위한 급전세 매물이 나와 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전세문의가 많진 않으나 봄 이사와 학군수요로 중소형위주 문의가 소폭 늘었다. 평촌(0.01%), 중동(0.06%), 일산(0.04%), 분당(0.02%)이 올랐고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 평촌동 초원부영 소형아파트단지가 이사철 수요로 인해 750만원 올랐다. 일산 주엽동 문촌신안은 매수대기자들이 전세전환으로 문의가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재개발 이주수요가 있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소형 전세가격이 올랐다. 성남(0.29%), 양주(0.19%), 오산(0.19%), 하남(0.17%), 구리(0.17%), 광명(0.17%), 의왕(0.11%), 파주(0.1%)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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