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孫 대표 태도에 문제 있어"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2.15 11:15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잇따라 협상이 결렬되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15일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은 원래 국회의 문제다. (협상권한은)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주어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경우 이런 법안에 대한 협상권한은 제게 있다. 강재섭 당 대표는 간섭하지 않는다"며 "원내대표는 국회 업무에 관해 최종권한을 갖고 있다. (손학규) 당 대표가 끼어들어 문제가 됐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는 당 대표 일 해주시고 국회 일은 원내대표에게 주어져 있으니 당헌대로 해주면 원만하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밤 40여분간 이뤄진 김효석 원내대표와의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안 원내대표는 이날 중으로 또한번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이명박 신정부의 이념을 신당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자꾸 제동을 가하고 발목을 잡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면서 "소수당의 비애를 느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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