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 "이라크 유전 총 6개 확보"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 2008.02.15 09:24
이라크 유전개발 업체인 유아이에너지는 14일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의 '인프라 건설 및 유전개발을 연계하는 패키지형 자원개발 MOU(양해각서)' 체결로 이라크에서 현재까지 총 6개의 광구를 확보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이번 쿠르드자치정부와의 계약은 지난해 11월에 이루어진 바지안 광구의 계약 적법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으며, 한국 컨소시엄(한국석유공사, 유아이에너지, 삼천리 등)의 유전개발 사업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번에 한국 컨소시엄이 MOU를 맺은 4개 광구의 총매장량은 20억 배럴(한화 약 200조원)로 한국이 계약한 광구 중 최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의 추진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명박 신정부가 주창한 에너지 자원외교의 가시적인 첫 성과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스닥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석유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유아이에너지는 지난해 11월에 이라크 바지안 광구(추정매장량 약 5억배럴)를 계약했고, 호주의 오일서치사와 공동으로 이라크 비나바위 광구(추정매장량 약 16억 배럴)에도 진출한 바 있다.


유아이에너지는 현재 이라크 쿠르드지역을 중심으로 유전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라크의회에서 곧 석유법이 승인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이법안 승인후 이라크 전지역에서 유전광구 개발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또한 유아이에너지의 최대주주인 유아이이앤씨는 이라크 재건사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와 SOC(사회간접자본) 등 사회 전반의 인프라 구축이 주가 될 재건사업은 약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쌍용건설 두산건설 유아이이앤씨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아이이앤씨는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2004년에 이라크에 진출하여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등 이라크 재건에 기여도가 높아 향후 여러 사업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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