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재계서열보다 통신업계 맏형이 '우선'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2.15 11:37

남중수 KT사장, 대통령취임식 '그룹총수' 대신 '통신사사장' 자격 참석

▲김신배 SKT 사장
▲남중수 KT 사장


오는 25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KT는 자리 배치때 어떤 기준에 따를까.

KT의 재계 순위는 총자산 기준으로 7위. 덩치로 본다면 어엿한 10대 그룹에 들지만 공기업에서 출발해 민영화 수순을 밟은 통신업계의 맏형이란 특수성이 있다.

이 때문에 전경련을 통해 취임식에 참석하는 그룹 총수들과 달리, KT 남중수 사장은 정통부를 통해 취임식에 참석한다. 그러다보니 취임식장 자리배치도 재계 총수급 다음이 돼 아무래도 모양이 좋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통신업계 2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느긋한 표정이다. SK텔레콤 역시 정통부가 초청하는 기업들 명단에 올라있지만, 현재까지 김신배 사장이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은 없다. SK텔레콤 입장에선 SK그룹의 총수인 최태원 회장이 전경련 초청 기업으로 취임식에 참석하는 만큼 굳이 취임식에 참석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

이에 따라 남 사장은 이번 취임식에서도 KTF, LG텔레콤, LG데이콤 등 주요 통신업체의 수장들과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