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올들어 첫번째 모기지 증권 매각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2.15 07:17
모간스탠리와 베어스턴스가 올들어 첫번째 상업용 모기지 연계 증권을 매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모기지 증권의 매각 규모는 12억달러이며, 미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모간스탠리가 발행한 6억30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은 지난 13일 가격이 결정됐다. 이 채권의 금리는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금리인 4.4%보다 235bp 높은 6.75%에 책정됐다. 이 채권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로부터 최상위 신용등급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고 있진 않지만 베어스턴스 역시 5억70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러한 스프레드 확대는 모기지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다. 정부가 보증하는 학생 대출로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에 이르기까지 증권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부도율이 높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채권 매입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라 맥세인 모간스탠리 이사는 "이번 채권 매각은 올들어 첫번째 거래"라면서 "첫번째 거래가 2월 중순에 시작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전에는 모간스탠리는 지금 시점에서 벌써 2개의 딜을 끝냈고, 다른 딜러들도 이미 거래를 마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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