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무역적자 6년만에 감소(상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2.14 23:09
미국의 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수출 호조와 수입 감소로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미 상무부는 12월 무역적자가 588억달러로 전월 631억달러에서 6.9%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6년 10월 이후 14개월래 최대 감소폭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615억달러를 밑돌았다.

지난해 무역적자는 모두 7116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였던 2006년 7585억달러에서 6.2% 줄었다. 연간 무역적자가 감소한 것은 2001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수출이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데다 가계 위축으로 수입 자동차와 중국산 제품의 소비가 미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2월 미국의 수출은 1.5% 증가한 1443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약세가 수출 호조에 큰 역할을 했다. 분야별로는 산업용 공급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출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수입은 1.1% 감소한 2031억달러로 4개월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12월 대중국 무역 적자는 188억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2563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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