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4일 오후 서내 3층 회의실에서 중간수사결과 브리핑을 갖고 '숭례문 방화사건' 피의자인 채모씨(70)가 범행 당일(10일) 사건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찍힌 버스 폐쇄회로TV(CCTV) 녹화테이프를 공개했다.
채씨는 사건 당일 사다리 등 범행도구를 갖고 고양시 일산 백석역에서 버스에 승차해 숭례문 주변에 있는 삼성본관 앞까지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채씨는 미리 준비한 사다리를 이용해 숭례문 2층 누각으로 침입해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14일 채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5일 중에 현장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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